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겨울방학 6주간 호주에서 지냈는데요.
호주 생존기 6주안에 창업하라고요?
우당탕탕 호주에서 살아남기에 대해 발표하겠습니다.
저는 학교에서 SW스파르탄의 지원을 받아서 갔다왔어요
웃기지만 이 프로그램의 경쟁률은 1대1이었답니다?
아마 CES와 겹쳐서 그런 것 같아요.
비행기표와 숙박비를 지원해줬어요.
이런 프로그램들이 펀시스템에 많이 올라오니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참여해보세요
사실 저는 이 프로그램의 참여의 큰 이유는 호주에 간다는 거였어요 하하 다들 그랬을걸요?
그리고 이 프로그램의 메인인 창업에 대해 관심도 있어서 가게 되었어요.
저는 친구들과 장난 반 진담 반으로 1학년 때부터 학교 앞에 역할맥 차리자, 인생네컷 차리자 이렇게 창업에 관한 말을 자주 했어요.
지금은 둘 다 생겼네요..
그리고 개발자라면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창업과 멀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이렇게 내면의 창업의 꿈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 프로그램으로 요즘의 스타트업 성지인 호주도 가보고 창업 과정을 경험해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어요.
사실 이제 3학년이 돼서 겨울방학을 날리는 것은 아닐까? 하고 고민을 많이 하다가 지원 마감일에 지원했는데 전혀 후회 없습니다 gg
6주간의 창업 프로그램은 이렇게 진행되었어요.
1주차부터 6주차까지 함께 살펴보아요
먼저 1주차에는 시장조사를 하였어요.
여러분들은 호주하면 떠오르시는 키워드가 뭔가요?
저는 여유롭다와 높은 임금을 갖고 있다 정도로만 알고 있었어요.
이민국의 나라인만큼 한국과 많이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호주는 생각외로 변화를 싫어하고 느렸어요
아직도 아파트에도 열쇠를 갖고 다닐 정도로 변화를 싫어하고 불편함을 감수하는 특성이 있었어요
이렇게 단편적으로 알고 있는 호주의 특성을 세세하게 파헤쳐보기 위해 시장조사를 하였어요
무작정 시티를 걸어다녔어요
저의 입장이 아닌 호주사람들의 입장으로 바라보았어요
그러면서 나온 여러개의 아이디어가 있었는데 그 중 몇 개만 알려드릴게요
그 중 저희는 식당 테이블링을 하기로 했어요
오페라하우스 주변에서 줄을 서서 먹는 것이 너무 힘들었는데 맛집들이 다 줄을 서서 계속 기다려야 하더라고요
시간도 없고 체력도 없던 저희는 한국의 시스템을 도입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1주차는 이렇게 아이템을 정하면서 끝이났어요
2주차는 아이템을 피칭하기 위해서 세세하게 사업계획서를 작성했어요
아이디어, 산업, 마켓사이즈, 타켓, 니즈, 솔류셩, 특성, 경쟁사, 확장성, 능력 등을 작성해서 저희의 아이템의 틀을 짰어요
저희의 팀이름은 AuSSUtralia예요
제가 낸 아이디어였는데 괜찮지 않나요? zz
이렇게 와이어프레임도 짜면서 서비스를 구체화시켰어요
여러번의 피칭을 하면서 피드백을 받고 계속계속 아이템을 저희의 입장이 아닌, 소비자의 입장에서 아이템을 수정해 나갔어요.
최근 호주에서는 개인정보 유출로인해 개인정보에 대해 민감해져 있었어요.
이런 작은 것까지도 호주사람들에게 반영해야했어요.
심지어 맛집에 가기위해 줄을 스는 것 자체를 즐기는 분들도 계셔서 이들을 끌어드리도록 했어야했어요. 빠르게 들어가는 것의 이점을 강조했습니다.
3주차에는 수익성을 분석했어요
한국에서 테이블링은 주로 사장님에게 수수료를 받고 있다고 알고있어요.
하지만 호주에서 사장님을 인터뷰 하였을 때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어요
이미 손님들이 끊임없이 줄을 쓰는데 수수료를 내면서까지 이 서비스를 이용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었죠 그래서 저희는 역으로 손님들이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 얻는 이득이 많으니 손님에게 수수료를 걷기로 했어요
하지만 손님들도 추가적인 surcharge에 지쳐있었어요
호주는 공휴일이라고 서차지를, 카드썼다고 서차지를 걷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줄을 슬 때마다 네이버 웹툰 쿠키처럼 티켓을 이용해서 대신 줄서는 서비스를 이용하게 해주는 대신, 여기서 돈을 받기로 하였어요.
필수적으로 구매해야하는 것이아닌, 관광객들, 점심시간 회사원처럼 바쁜 시간에 맛집을 가고 싶은 사람만 구매해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한 팀당 50센트 * 30개의 가게에 30팀씩 사용한다고 하면 한달에 약 1억 2천을 벌 수 있습니다.. 하하 엄청나네요
이건 저희의 서비스 이름인 waiter입니다
웨이터의 뜻과 기다리는 사람의 이중적인 뜻을 내포하고 있어요
4주차에는 스타트업 투자하는 회사인 피시버너스에 가서 스타트업 창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어요
16살도 창업을 한다고 해서 엄청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5주차에는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영어로 피칭하는 것을 배웠어요
그 중 이 엘리베이터 피칭에 대해 중요하게 배웠는데
30초만의 짧은 시간 동안 마음을 뺏어라라는 의미의 엘리베이터 피칭이에요
훅, 문제점제시, 솔류션제시, 마지막말로 마음을 끄는 것이죠
이 배운 것을 바탕으로 앞에서 영어로 피칭하였는데 그 순간 머리가 핑~ 해지는거예요
다 외운 것도 기억이 안나서 I’m sorry라는 말이 무의식 적으로 나왔는데 발표 잘하고 있으니 죄송하다고 하지마라 죄송하다고 한 순간 못하는 발표가 되어버린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자신감을 얻고 할 수 있었죠
대학교에 올라와서 발표를 거의 안했는데 이 때 여러번의 피칭을 통해 발표 실력이 늘은 것 같은데 혹시 그래보이나요 gg
6주차에 데모데이를 진행하였어요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지원해주는 데모데이 주제와 저희의 주제가 달라서 비록 나가진 못했지만 실제로 어떻게 하는지 볼 수 있었어요. 제가 생각한 데모데이는 모두 열중하고 진중한 분위기일줄알았는데 퀴즈도 내면서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어요 매우 신선한 경험이었어요. 심지어 맥주, 와인, 피자까지 먹으면서 파티처럼 즐기는 분위기였어요
저희가 6주동안 한 아이템을 사업자 등록증까지 했어요. 비록 창업을 완료하진 못했지만 더 좋은 아이디어로 누군가의 마음을 훔쳤다면 전 지금쯤 호주에 있었을지도 몰라요
이렇게 6주동안 창업 프로그램에 참여하였습니다
생존기라는 제목에 맞게 참여하는 과정 중에 속속히 호주에서 있던일을 보여드릴게요 !
시드니 대학교에 방문하였을 때 동아리 박람회 중이었어요
그때 GDSC도 만났답니다?
뭔가 너무 반가워서 저희 슬랙 보여주면서 korea gdsc라고 소개했어요 gg
뱃지랑 스티커를 받았어요 !
호주의 높은 물가를 아시나요..
그래서 저희는 자린고비를 다같이 했습니다
여기는 파스타 면이 1달러예요
햇반이 3달러고요.. zz
소고기도 저렴해서 파스타와 소고기로 자린고비아닌 자린고비를 했답니다
그리고 이렇게 도시락통을 사서 다같이 도시락을 싸다녔어요
자린고비도 좋지만 도시락 싸다니는 거가 너무 재밌었어요
전 햄버거를 안먹는데 햄버거 샌드위치를 싸다녀서 너무 웃겼어요
그리고 여기는 교통비가 매우 비싸요 한번 갈 때 4천원 정도 했어요
그래서 저희들은 아침에 조깅대신 1시간 20분 정도의 거리를 걸어가기도 했어요
하지만 한 세 번하고 포기했어요 gg
주말만 되면 여행을 다녔어요
이건 약간 자랑일 수도 있는데 블루마운틴, 멜버른, 그레이트 오션로드, 동물원, 본다이 비치 등 호주의 자연을 양껏 느꼈어요 !
그리고 이번 프로그램에서 얻은 것중 가장 값진 것은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어요
40일 동안 함께 하면서 정말 재밌는 일들만 가득했고 소중한 사람들이 되었어요
지난 6주는 지금 다시 떠올리면 꿈같은 일이었어요
이 경험은 미래의 제 꿈의 바탕이 되어줄 거예요
발표 들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 호주의 티엠아이가 궁금하시다면 호주의 매일매일을 블로그에 썼는데 놀러오세용 ><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google developer student club에서 1인 1번씩 슈몰세미나를 해야한다
슈몰세미나에 해야할 주제가 없어서 아 이번에 호주 갔다온 것을 해야겠다 싶었는데
그래서 준비한 나의 발표 대본..
대본 보면서 발표하려 했는데 .. 대본 보면서 발표를 못하겠더라고 .. 그래서 그냥 즉흥적으로 하고 싶은말했옴 ㅎㅎ
그래도 끝나서 후련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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